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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눈 내리면 더 이쁘던 공원, 스릴러 로맨스 영화

by 세리본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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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r Park (2005)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1. 초반부

 

사진 작가 맷은 뉴욕에서 시카고로 2년 만에 되돌아오던 참이었습니다. 뉴욕에서 만나게 된 약혼자와 같이 살고 있었고 맷은 중국 출장을 다녀와 약혼자에게 청혼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맷은 출장에 가기 전 식당에서의 미팅 중 화장실에 갔다가 아주 우연히 옛 연인이었던 리사를 발견하게 됩니다. 맷이 말을 걸려고 하기도 전에 리사는 유유히 식당을 떠났고 맷은 리사가 흘리고 간 호텔 카드키를 줍게 됩니다.

2년 전 리사는 맷이 첫 눈에 반한 무용수였습니다. 맷의 적극적인 구애로 사귀게 된 둘은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리사가 유럽으로 순회 공연을 떠나 버립니다. 맷이 업무차 뉴욕에 가게 되었을 때 리사에게 가서 같이 살자고 제안한 다음날이었습니다. 맷은 배신감을 느끼고 뉴욕으로 떠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리사와의 추억에 사로잡히게 된 맷은 약혼자에게는 비밀로 하고 출장을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리사의 호텔방에 찾아 갔지만 리사는 오지 않았고 깜빡 잠들어 버립니다. 다음날 아침 맷은 호텔방에 있었던 리사의 은색 콤팩트와 ‘대니얼’이라는 사람의 대한 신문기사 조각을 챙겨 방을 나섭니다. 그러고는 리사를 발견한 그 식당에 리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맷은 그 이후 친구 루크의 차를 빌려서 ‘대니얼’이라는 사람을 쫓습니다.

 

대니얼은 리사를 스토킹하는 남자였습니다. 맷은 대니얼을 통해서 지금 리사가 사는 아파트를 알아 냅니다. 맷이 뒤늦게 친구 루크에게 차를 돌려주러 갔는데 루크는 차가 없어서 데이트를 망쳤다며 불평합니다. 그날 밤에 아파트에 숨어 들어간 맷은 방에 있던 옷장에서 옛날 자신이 리사에게 선물을 했던 구두를 발견하던 그 순간, 집주인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그러나 집주인은 맷이 알고 있었던 리사가 아니었고 전혀 다른 여자였습니다. 그녀의 이름 또한 리사였습니다. 맷이 자초지종을 말한 뒤 그 여자는 맷이 자기 집에서 자고 가게 합니다.

 

2. 중반부

 

여자의 정체는 2년 전 리사의 아파트 바로 맞은 편 집에 살고 있던 이웃이자 현재 루크의 여자친구 알렉스였습니다. 리사와 친구가 되었고 알렉스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맷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지만 그녀의 의도치 않았던 실수로 맷은 리사에게 반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리사가 맷의 같이 살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우연하게도 갑작스런 유럽 공연 자리가 나게 되었고 리사는 알렉스에게 부탁해서 맷의 제안을 승낙한다는 편지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알렉스는 그 편지를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알렉스는 맷이 바람을 피웠다는 거짓말로 리사를 단념하도록 했습니다. 알렉스가 리사의 아파트에 있었던 것은 리사가 대니얼의 스토킹을 피해서 그 둘의 집을 바꾸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친구 루크를 통해서 맷의 소식을 전해 들었고 알렉스는 맷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었던 알렉스는 극단에서 <십이야>를 공연했습니다. 루크는 여자친구를 소개해준다고 하며 맷을 졸라 연극을 같이 보러 갑니다. 알렉스는 객석의 맷을 눈치채게 되지만 분장 때문에 맷은 알렉스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날 밤 맷은 예정대로 출장을 가려고 하다 다시 마음을 바꿔 리사의 아파트에 가 잠을 잡니다. 다음날 진짜 리사는 런던으로 가는 출국을 앞에 두고 식당에서 맷이 남겨둔 메시지를 읽게 되고, 루크에게 연락해 3시에 위커 공원에 나와달라는 메시지를 멧에게 전하게 됩니다. 한편 맷은 아파트로 온 알렉스에게 리사의 구두를 맞춰 보게 됩니다. 구두는 그녀에게 맞지 않았고 맷은 알렉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3. 후반부

 

사정을 모르고 있는 루크의 주선으로 결국에는 맷과 알렉스는 정식으로 대면하게 됩니다. 미친 여자한테 속았다고 넌지시 알렉스를 질책하는 멧에게, 그 여자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던 걸 수도 있다고 알렉스는 답합니다.

 

알렉스는 자신이 숨기고 있었던 리사의 편지를 맷에게 내밉니다. 루크한테 리사의 메시지를 들은 맷은 서둘러서 공원으로 가보지만 리사는 이미 떠난 뒤였습니다. 맷은 바로 리사를 쫓아서 공항으로 가고 멀리서 리사를 발견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 맷의 귀국을 기다렸던 약혼자를 만나게 됩니다. 맷은 약혼자에게 진짜 사랑하던 여자가 있음을 고백하고 파혼을 통보합니다. 그때 리사는 전화를 통해 알렉스의 참회와 사과를 듣고 있었습니다. 리사의 전화가 끝나고 뒤를 돌아보는데 맷을 발견하고 다시 재회한 둘은 키스를 합니다.

 

4. 원작과의 관계

 

원작의 〈라빠르망〉과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결말입니다. 〈라빠르망〉에서는 알리스(알렉스)에게 속은 막스(맷)가 결국 알리스(알렉스)를 사랑하는 것을 깨닫고 떠나가는 그녀를 쫓아가고, 리자(리사)는 죽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에서는 맷(조쉬 하트넷)이 약혼자와 이별을 하고 마침내 리사와 재회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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