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engers (2017) 패신저스
1. 전반부
먼 미래, 과학 기술이 발달하여 미래에 우주선 아발론호를 타고서 약 5,000명의 승객과 258명의 승무원이 냉동 수면 상태로 식민 행성에 미래 개척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주 수송선 아발론호는 무인으로 자동운전이 작동되고 있으며 모든 승객과 승무원은 120여년간 냉동 수면 상태로 가다 도착할 때 즈음에 120년이 지나 깨어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운행 중에 각종 거대 운석과 우주선이 충돌하며 기술적 오류가 생겼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짐 프레스턴이 혼자서 깨어나게 됩니다. 그것도 출발한지 30년만에 깨어나게 되었고 앞으로 90년을 깨어난 이 상태로 우주선에서 혼자서 지내야 하는 짐 프레스턴은 자신이 혼자서 깨어난 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그냥 교육을 받으러 갔으나 이내 자신만 이 우주선에 홀로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아채게 되고 목적지인 식민 행성에 도착할 때즈음엔 자신은 없을 거라는 사실 또한 깨닫게 되며 어떻게든 동면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 동면 기계 장치를 수리해보고 하지만 재동면은 불가능했고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짐 프레스턴은 혼자 운동도 하고, 바(bar)에서 술도 마시고 그 바(bar)시설의 사람 형체를 하고 있는 인공로봇 아서와 대화도 나누며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혼자라는 외로움은 그 어디에서도 채울 수 없었습니다.
1년여를 짐 프레스턴은 계속 홀로 지내고 있다가 동면상태의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던 중 자신의 완벽한 이상형인 오로라 레인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를 깨워버리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이게 되고 결국 그녀를 동면에서 깨워버리게 됩니다. 오로라는 짐이 처음에 홀로 잠에서 깨어나 그랬던 것처럼 영문을 모르는 채 짐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며 둘은 조금씩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바(bar)에서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짐은 오로라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했고 그 찰나 바(bar)의 인공로봇 아서는 짐에게서 “짐과 나 우리 사이에는 비밀은 없다”라는 말을 듣고 아서는 그것을 그대로 인지하게 되었고 오로라에게 짐의 비밀을 알려줘도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1년전 이날이 생각난다며 오로라를 일부러 동면(냉동 수면상태)에서 깨울 수 밖에 없었던 그 일과 그것을 힘들게 고민했던 일들을 그녀에게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좀처럼 충격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비틀거리며 일어나 짐에게 ‘내게서 떨어져’라고 차갑게 말하고 나서 다른 곳으로 떠나 버립니다. 이때 오로라는 짐을 죽이려고까지 했는데, 짐은 그녀의 분노에 가득 찬 눈빛에 그냥 그녀에게 맞아죽겠다며 다짐하지만 오로라는 분노를 잠시 참으며 둘은 오랜 시간 냉전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2. 후반부
짐은 우주선 안 방송을 통해 진심으로 자신이 왜 그랬는지에 대한 이유와 그녀에게 말을 걸어보는 등 필사적으로 용서를 구하려고 하지만 오로라는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발론호에는 무언가 조금씩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제어 센터가 갑자기 재부팅이 되는 등 중대한 결함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로라는 중앙홀에서 우연하게 발견한 나무에 잠시 홀리듯 매료되어 다가가는데 그 순간,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서 따라 들어온 짐, 그렇게 두 사람 앞에는 새로운 사람이 나타났고, 그는 우주선 아발론호의 승무원 거스 맨큐조였습니다. 그도 또한 알 수 없는 기술적 오류로 인해 동면에서 깨어난 것이었고 거스의 승무원용 ID를 이용해 세 사람은 출입금지였던 제한 구역에도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이전과는 다른 권한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이 우주선 시스템의 문제를 좀 더 새롭게 알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3. 결말
짐과 오로라는 다시 동면 상태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88년 뒤 애초의 정해진 예정대로 식민 행성 “홈스테드2”에 도착 4개월 전에, 우주선 승무원들이 동면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중앙홀로 나온 그들은 짐과 오로라가 평생을 가꿔온 이쁘고 아름다운 정원을 보게 되었고 거대한 나무와 새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짐과 오로라는 평생을 함께 하면서 우주선 아발론호를 꾸미며 남은 생을 마감했을 거라는 걸 암시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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