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ar Is Born (2018) 스타 이즈 본
1. 초반부
기타 리스트 겸 메인 보컬을 하고 있는 잭슨 메인은 타고난 뮤지션으로 많은 팬들을 열광시키는 에너지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말하지 못할 아픔이 있었습니다. 귀에 강한 통증이 있을 정도로 날카롭게 들리게 되는 이명의 고통이 있었는데 그것을 참기 위해 매일 술을 달고 살다가 보니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던 것이고 무대에서도 취한 상태로 올라 노래를 부를 때도 있어 위태위태해 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싱어송라이터인 앨리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밤이 되면 클럽에서 노래도 하고 있는데 최고의 실력 있는 보컬로 인정을 받아서 여장 남자들만의 드랙바에서 그녀는 여성이지만 당당하게 무대에 올랐고 우연히 그 모습을 잭슨이 보게 되면서 둘은 서로 조심스럽게 호감을 갖고 알아가는 사이가 됩니다.
잭슨은 사실 짧은 순간에 앨리의 재능과 스타성을 진작에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을 연결해 준 건 앨리의 오랜 친구인 라몬의 공이 컸는데, 잭슨이 앨리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을 알아보고 공연이 끝나고 앨리에게 소개를 해준 것도 라몬이었습니다. 그리고 앨리는 자신이 올랐던 작고 소박한 무대에서 스타 뮤지션 잭슨이 행복한 모습으로 진솔하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강한 이끌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술을 많이 마셨기 때문에 취중 진담으로 들었을 수도 있겠지만 끝까지 신사다운 모습으로 유지해 준 것도 좋았고 첫 만남부터 꺼내기 어려울 수 있는 자신의 가족사까지 스스럼없이 털어놓고 그런 그가 앨리는 싫지 않았고 헤어지면서는 잭슨은 자신의 공연을 보러 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일해야 하는 앨리는 아쉽지만 거절합니다.
앨리 아빠도 자신의 딸이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현실은 그녀의 재능과 열정만으로는 성공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그녀가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없었던 것이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잭슨은 그녀 안에 숨어있는 그 재능이라면 모두를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고 직감으로 알아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잭슨은 자신의 공연 무대에 초대했고 사람도 보내왔는데 앨리는 식당 출근 핑계로 거절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운명은 그녀가 이 세상으로 나가라고 등을 떠밀어주고 있었는지 예전부터 저속어 쓰며 앨리를 갈궜던 레스토랑 매니저가 매번 그랬든 디스를 하자 앨리는 사표를 던지고 퇴근하는 라몬과 같이 전용 비행기를 타고 잭슨의 공연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공연장에 도착해서 보니 잭슨은 마지막 노래로 앨리가 지난번에 즉석에서 만들어서 선보였던 ‘얕은 곳에서’라는 노래를 부를 거라며 앨리를 무대 위로 나오게 합니다. 처음에는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서 머뭇거렸지만 자신의 노래다 보니 결국에는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 잭슨이 불러서 그런지 아니면 곡이 좋아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무대에 대한 반응은 엄청 뜨거웠습니다.
2. 중반부
잭슨의 친형인 매니저 바비는 잭슨이 여자와 같이 이렇게 무대에 오른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너무 좋았다고 말합니다. 잭슨도 그렇게 느껴던 것 같습니다. 앨리와 잭슨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고 잭슨은 자신의 외모 때문에 안된다는 앨리를 설득하여 같이 무대에 설 수 있게 잭슨의 고향인 애리조나에서부터 투어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앨리가 쓴 곡만이 아니라 앨리의 가창력까지 인정을 받으면서 인기가 수직상승 하게 되는데 잭슨이 예견했듯 그녀의 재능을 또 단번에 알아보게 된 매니저 레즈 개브론이 더 큰 무대로 앨리를 이끄는데 잭슨도 자신이 해 줄 수는 없는 부분이어서 이때만큼은 조금의 질투를 했었던 것도 같습니다. 앨리를 위해서라면은 그 무엇이든 하는 잭슨이었습니다. 음반 녹음을 잘 해낼 수 있게 도와주고 합니다.
하지만 점점 앨리가 혼자 바쁘게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잭슨은 혼자서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예전처럼 다시 술과 약물에 의존해서 폐인처럼 변해가고 있자 보다 못한 친구 누들스는 잭의 탈출구는 앨리라고 믿고 아주 신속하게 둘을 결혼시켰고 어느 정도는 안정을 찾은 듯 보였습니다.
앨리는 점점 더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커져만 가는 떠오르는 샛별이었고 잭슨은 그 샛별이 빛나기 위해서는 저 서산 너머로 없어져야 하는 운명처럼 되는 것 같아 사랑이 깊어가고 행복이 커져가는 게 오히려 불안해하게 됩니다. 앨리는 SNL 프로에도 출연하며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었고 이때 외모가 아닌 정말 마음이 말하는 진심을 다해서 노래를 하라고 일러줍니다.
애벌레가 어엿한 나비가 됐다고 하더니 앨리가 그래미상에서 신인상 포함 3개 부분에 오르게 됩니다. 경사스러운 날에 남편인 잭슨에게 가장 먼저 축하를 받고 싶었을 텐데 그날에 잭슨과 앨리는 웬일인지 서로 다투게 됩니다. 서로에게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들을 작심한 듯이 마구 쏟아내게 됩니다.
잭슨은 정상적인 상태로 보일 때조차 늘 위태위태했습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녀에게 지금 너무 못생겼다고 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이쁘다고 했던 그 말은 거두겠다며 앨리의 속을 긁어 놓게 됩니다.
원래는 잭슨이 그래미상 시상식 무대에서 노래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다른 가수로 대체되게 되었고 잭슨은 기타리스트로만 참석하게 됩니다. 이 날에도 잭슨은 역시나 술과 약물에 취해 있었는데 무대에 올라 아슬아슬하게 공연을 마치게 되고 문제는 그 다음에 벌어지게 됩니다.
3. 후반부
앨리가 그래미 신인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하고 있는데 이때 인사불성이 된 잭슨이 무대에 올라와 추태를 보이다가 바지에 오줌을 싸버리는 사고를 쳐서 앨리까지 망신을 주게 되는데 정작 본인은 인지하지 못합니다. 잭슨은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싶어 자신의 현 상황을 알아차리고 알코올 중독과 마약 중독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엄마는 자기를 출산하다 돌아가셨고 아빠는 13살 때 돌아가셨는데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잭슨은 자기가 먼저 죽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목을 맸었는데 천장에 선풍기가 떨어져버려 실패했다고 말하고 앨리와 더 있고 싶어서 치료를 하기로 한 거라며 말합니다. 잭슨은 앨리를 위해 사랑에 관한 노래 가사도 쓰고 현재의 앨리 말고 예전에 자신이 알고 있었던 그 앨리가 봐주길 바라면서 썼다고 시상식 때의 일을 진심으로 사과하게 됩니다.
레즈는 앨리의 성공으로 유럽 공연 투어도 계획하는데 앨리는 잭슨도 이 공연에 데려가서 같이 노래도 하고 싶다고 하며 우기다가 안된다는 거절을 당하자 투어를 취소하라고 하며 강한 모습으로 대응합니다.
그것 때문이었는지 매니저 레즈가 집으로 찾아왔고 잭슨에게 당신 옆에 그녀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신이 그녀를 망치고 앞길까지 가로막고 있다고 하고는 떠났고 이 사실을 모르는 앨리는 좋은 소식이라고 전하며 자신의 유럽 투어가 취소됐다고 잭슨에게 말합니다. 잭슨은 자신 때문에 앨리가 그런 결정을 했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고 잭슨은 그날밤 마지막 공연에 마지막 노래를 같이 부르자고 자신을 초대한 앨리에게 알았다고 하고 나서 차고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앨리는 무대에 올라 추모 공연을 합니다. 잭슨을 추억하며 마음을 다해 노래를 부르며 영화는 막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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