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 Machina (2015) 엑스 마키나
1. 초반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기업 ‘블루북’에서 일하고 있던 주인공 칼렙은 회사 내의 추첨을 통해서 북부 오지에 건설되어 있는 창업주 네이든의 별장이자 연구실로 초청되어서 여기 이곳에서 보거나 겪은 모든 것을 발설하지 말라는 조건을 전제로 젤 형태의 하드웨어에 있는 빅데이터 체제로 구동되어 있는 여성형 인공지능 로봇인 에이바의 튜링 테스트 대상에 참여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칼렙은 이미 자신은 인공지능 로봇 에이바가 기계임을 알고 있어서 이건 공정한 튜링 테스트가 아닌 거라고 하자 네이든은 에이바는 기본적인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이제는 대상이 기계라는 것을 자각하면서도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더 심도있는 테스트라고 말합니다.
테스트가 진행이 될수록 정전이 잦게 일어나게 되는데 에이바는 정전을 통해 감시 카메라가 꺼진 그 틈을 타서 네이든을 믿지 말라고 경고를 하는 등 둘만의 비밀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칼렙은 처음엔 논리적으로 이 테스트를 접하게 되었으나 점점 감정적으로 되어가게 되고 연애 감정을 느끼며 로봇 에이바를 단순히 기계 취급하고 있는 네이든과 갈등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침실에 있는 TV에도 시설 곳곳의 CCTV가 상영되는데 네이든이 로봇 에이바가 그린 그림을 마구 찢어버리고 그녀의 목을 손으로 들어서 학대하는 모습을 보게 된 칼렙은 네이든을 찾아가서 왜 인간의 모습, 그것도 여성형으로 만들어서 자신을 유혹하게 하냐며 따지게 됩니다. 그러나 네이든은 그냥 별 거 아니라고 하면서 실어증에 걸린 동양계의 여성인 쿄코와 함께 춤이나 추다가 만취해 뻗고 칼렙은 그의 카드를 훔쳐서 그의 집무실로 향하게 되는데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2. 중반부
그곳에는 여성형 몸체를 마치 더치 와이프 마냥 여기 저기서 끌고 다니며 만들고 있던 네이븐이 완성된 프로토타입을 로봇 에이바의 방에 앉혀놓고 그 유리창 너머 이야기하고 있는 영상이 있었습니다. 프로토타입은 자유를 원하고 있는 듯 밖에 내보내 달라고 하다 마침내 완전히 폭주해 양팔이 부서졌고 그 이후 칼렙은 파손되어 있는 그녀들을 격납 중인 상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 근처에서 대기하던 쿄코가 말 없이 자신의 피부를 벗겨서 자신도 로봇임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칼렙은 이에 충격을 받고 자신의 침실 화장실에서 몸에 상처를 내고 자신도 기계가 아닌지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건지 확인하기 위해서인지 자해를 합니다.
그 다음 테스트가 있는 날에 칼렙은 에이바한테 기다리고 있다고 해주는데 에이바는 그 의미를 눈치채고는 정전을 발생시킵니다. 칼렙은 내일 떠나는데 에이바를 여기서 내보낼 수 있다고 자신은 네이든에게 술을 먹이고 에이바는 10시에 정전을 발생시키면 네이든을 여기에 가두고 빠져나가자고 제안했고 에이바도 이를 수용합니다. 하지만 모든 건 놀랍게도 네이든의 계획이었습니다. 애초에 칼렙은 추첨을 통해 온 게 아니며 그 전에 블루북으로 수집한 데이터들로 칼렙의 취향대로 에이바가 만들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네이든은 이미 A.I. 인공지능 로봇의 탈출 욕구를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었고 똑똑하지만 가족도 없고 모솔인 칼렙을 불러들여서 에이바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얼마만큼 이용해 먹는지 그것을 보기 위함이 이 테스트의 진짜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에이바는 순수하고 가녀린 로봇소녀의 연기를 해서 아주 감쪽같이 칼렙을 낚아 버린 것이었습니다. 네이든은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 로봇(A.I.)들인 만큼 전부 파악하고 있었고 에이바의 칼렙을 향한 지금까지의 연애 감정은 전부 다 연기였다는 것을 CCTV를 통한 대화들을 통해서 칼렙에게 밝히게 됩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10시가 되었고 정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네이든은 자신이 술에 취하지 않아서 칼렙의 계획이 실패했다고 비웃습니다.
3. 후반부
하지만 칼렙은 이미 그 전날 네이든이 만취했던 때에 전력이 다운되면 문이 열리게 조작을 해 둔 상태였고 전력이 복구되자 테스트장 밖으로 나온 에이바가 CCTV 화면에 비치게 됩니다. 분노한 네이든은 우선 칼렙에게 죽빵을 날려서 기절을 시키고 아령의 봉을 빼내서 탈주하고 있던 에이바를 막아서며 테스트장으로 돌아갈 것을 명령합니다. 지나가고 있던 쿄코에게 무언가를 얘기한 에이바는 네이든을 제압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네이든은 에이바를 제압했고 한쪽 팔마저 부순 뒤에 실험실로 끌고 가려고 했으나 쿄코에게 칼을 맞아서 전세가 역전하게 되고 맙니다. 쿄코는 네이든이 아령으로 휘둘러서 턱에 부딪혀 박살나 쓰러졌고 에이바는 이 틈에 그의 배에 칼을 꽂아서 확인사살까지 한 뒤에 칼렙을 찾아 조금만 기다려 줄 것을 부탁합니다.
에이바는 네이든의 방에 찾아가 그곳의 프로토타입들로부터 부서진 팔 부분을 교체하고 피부와 모발을 뜯어서 기계 몸에 드러난 부위 위에다 덧붙이고 스스로를 인간처럼 꾸미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옷까지 맞춰 입어 인간에 가깝게 치장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이해하며 든든한 호구질을 해주었던 칼렙은 그 시설 안에 가두고는 원래 칼렙을 데리러 오기로 했던 블루북의 헬기를 타고 에이바는 인간 사회로 떠납니다. 그 이후에 칼렙은 다시 시스템을 재프로그래밍하려고 했지만 네이든의 패스카드는 에이바가 이미 가져가 버렸고 칼렙의 패스카드를 꽂자 시스템은 락다운됩니다.
'문화 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공간을 초월하는 감성적인 로맨스 영화 (0) | 2023.10.16 |
---|---|
색감과 미술이 돋보였던 액션 스릴러 영화 (0) | 2023.10.15 |
스피디한 템포의 강렬한 스릴러 영화 (0) | 2023.10.14 |
떨어지지 않고 바닥을 뚫고 멀리 벗어나 (0) | 2023.10.14 |
스타일리시 반전 스릴러 영화 럭키 넘버 슬레븐 (0) | 2023.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