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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실화 바탕의 희대의 사기극을 펼치다

by 세리본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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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 Me If You Can (2003) 캐치 미 이프 유 캔

 

1. 초반부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는 성공한 사업가였던 아버지 프랭크와 프랑스인 어머니 폴라의 아들입니다. 아버지는 사기를 쳐서 은행 대출을 받아 사업했지만 탈세 혐의로 인해서 국세청의 고소로 사업이 망했고 큰 집은 팔게 되어 작은 집으로 이사가면서 자동차도 팔게 됩니다.

 

어린 프랭크는 뛰어난 유머 감각과 화려한 화술, 여자를 꼬시는 능력 등을 갖추었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배워서 전한 간 학교에서 프랑스어 교사 행세를 하기도 하고 조퇴 요청서를 위조하는 것을 돕는 등 활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어머니의 불륜 의혹과 이혼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했고 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주었던 25달러가 들어 있는 계좌와 수표책만 챙겨서 집을 뛰쳐나가서 먹고 살기 위한 수단으로 수표 위조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위조한 수표를 현금으로 바꿀 때마다 거절을 당해서 간신히 입에 풀칠만 하고 있던 어느 날, 아메리칸 항공의 기장이 여럿 여성 승무원들을 이끌고 다니며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사회적으로 권위가 있는 직업을 사칭할 것을 결심합니다. 우선 학생 기자로 사칭해 항공사의 여기저기를 알아보고 난 뒤에 항공사 유니폼을 구매했고 그 유니폼을 입으니 자신에게 달라진 대우를 경험하게 됩니다.

 

2. 중반부

 

이후에 똑똑한 머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격 사칭과 수표 위조에 악용하여 수백만 달러 수표를 위조해 사치와 향락을 즐기며 조금씩 타락해갑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게 되는 법이니 FBI의 위조 관련해 수사 전문가 칼 핸래티가 자신을 쫓는 것을 알게 되었고 외과의사로 병원에 근무했을 때 만난 간호사 브랜다의 순수했던 모습에서 자신의 외로움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약혼 허락을 받기 위해서 예비 장인어른을 만나는데 전직 검사이자 현직은 변호사인 장인어른 앞에서 UC 버클리 법대를 졸업했고 캘리포니아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다며 사기를 칩니다. 그러나 장인어른이 UC 버클리 출신이라서 위기에 처하지만 순간의 재치로 잘 넘어갔고 장인어른은 “진실을 말해라. 너처럼 능력이 있는 사람이 왜 우리 딸과 결혼을 하려고 하느냐”라고 묻습니다. 이에 거짓 없이 “저는 의사도 아니고 변호사가 아닌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브랜다를 사랑하는 어린애일 뿐이에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자 그것이 로맨티시스트라며 장인어른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그 이후 변호사 시험을 치고 합격하게 되고 그것도 모자라서 법정 영화나 드라마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익힌 기술만으로 모의 법정에도 변호를 성공할 정도로 능력을 입증하게 됩니다. 이게 실화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 두꺼운 크기를 자랑하던 법전을 단 몇주일 만에 통달했다는 것이 됩니다.

 

결혼 소식과 범죄에 손 씻을 결심을 전달하기 위해 아버지를 만났지만 “너는 그만 둘 수 없을거야.”라는 냉담한 대답만이 돌아올 뿐 이였습니다. 또한 아버지는 생계를 위해서 우편 배달부로 일을 하며 가짜로 이혼했다고 생각했던 어머니는 알고 보니 진짜 이혼을 하고는 아버지의 친구와 재혼해버린 뒤였습니다.

 

3. 후반부

 

한편 프랭크가 여기저기서 흘리고 다녔던 단서들을 바탕으로 프랭크의 정체를 찾아낸 칼 핸래티는 약혼식장에 들이닥쳤고 결국은 약혼식을 치르게 못하게 됩니다. 이에 브랜다에게 연락해서 공항으로 오게 했고 같이 미국을 탈출해 그동안 모아두었던 거금으로 편안하게 살려고 했지만 FBI가 온통 공항에 깔리게 되자 브랜다를 버려두고 다시 기장으로 사칭해 거짓으로 승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열어서 학생들 사이에 섞여서 겨우 미국을 탈출합니다.

 

미국을 탈출하고 프랑스의 어머니 고향에 있는 시골 마을에서 인쇄소를 차려서 수표 위조를 계속하는데 전 유럽을 떠돌면서 돈을 흥청망청 쓰고 살았고 결국은 체포되어 프랑스에서 감옥살이를 하던 중에 칼 핸래티의 노력에 의해 미국으로 이송됩니다. 만나고 싶어했던 아버지는 이미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서 믿지 못했고 칼의 감시망을 다시 또 탈출해 원래 살던 집을 찾았지만 이혼한 어머니가 새로운 가정을 차려서 딸을 얻은 것을 보게 되자 모든 것을 포기하고는 순순히 붙잡힙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또 감옥살이를 합니다.

 

이후에 칼 핸래티는 프랭크를 갱생하도록 4년간 상부의 사람들을 설득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쌓아온 위조 기술을 역으로 활용해 위조 수표 감별사라는 보안 컨설턴트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와는 너무나 다른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고 다시 도망치려고 하다가 그를 감시하는 칼에게 덜미를 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의외로 칼은 이제 그 누구도 너를 쫓지 않는다며 순순히 놓아주게 되자 프랭크는 이것이 도망자의 삶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임을 알게 되고 업무에 복귀합니다. 프랭크가 고안한 위조 방지 시스템은 금융계에서 혁명을 일으켰고 기업에서 받는 로열티만 연간 수백만 달러가 넘었고 자신을 체포했던 칼과도 계속 친구로 지냈던 것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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